여름 지내기2
창촌 첫 날
2시간 남짓 홍천 내면 창촌 도착
7+4=11명
오는 도중에 소나기가 내렸고
천둥, 번개도 요란하였다
도착하니 먼저 온 친구들이
마당에 썩 괜찮은 차양을
새로 만들어 놓았고
만찬은 새 텐트 아래에서 즐겼고
내일 천렵을 기대하며
소주잔이 바빴다.
둘쨋 날
어항과 그물
무릎이 익을 만큼 내린천 물속에서
종일 고기 잡으며 지냈다.
견지낚시까지 연습하며,
잡은 민물고기로
저녁은 튀김과 매운탕,
강가에서의 점심은
삼겹살과 라면
옥수수, 소주와 막걸리
저녁이 있는 삶.
셋째 날
양양 가자미 찌게
하조대 등대
휴휴암
오대산 진고개 정상까지
한 바퀴 돌고 와서
자정까지 술잔 따르다
늦게 잠들다.
넷째 날,
하루 더 머물기로 했는데
부랴부랴 먼저 오게 되었다.
함께 오지 못하고
나와 집사람만
내면에서 홍천터이널로
다시 동서울터미널로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귀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