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남산 아래
두 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빌려 가는
머리 희끗희끗한 회원으로,
모두가
전철을 타고 가도
혼자 숲길 찾아 걷는
감성 넘치는 가슴을 지닌,
이름 뒤에
늘 싱그러운 미소와
선명한 모습이
편안한 이웃으로 생각되는,
함께
차 한 잔을 마셔도
의미를 부여할 줄 아는
눈빛이 선한 사람,
그런 사람이었으면…
'나의 이야기(市 능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이 (0) | 2019.05.23 |
---|---|
현충일에 내리는 비 (0) | 2019.05.23 |
민들레처럼 (0) | 2019.05.23 |
안산 동행 (0) | 2019.05.23 |
어린 쇠백로 (0) | 2019.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