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市 능선)

안산 동행

능선 정동윤 2019. 5. 23. 14:55

안산 동행

 

 

뭐 그렇게 사는 거지

별개 있겠어

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 잔 마시는 일상처럼

 

어젠 친구들과

가까운 산 한 바퀴 돌았지

한바탕 웃으며

어린 시절로 돌아갔었고

 

술 한 잔 권하며 덕담이

'고급지다'고

너와 함께한 오늘이

'너무 고급지다'고

 

수십 년을 바라본

친구가 아닌가

앞에서나 뒤에서나

가릴 말 있었던가

 

그래서 힘이 난다

하고 많은 말 중에서

그 말이 참으로

고급스럽게 들린다.

'나의 이야기(市 능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화상  (0) 2019.05.23
민들레처럼  (0) 2019.05.23
어린 쇠백로  (0) 2019.05.23
수리산 일대  (0) 2019.05.23
접시꽃  (0) 2019.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