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市 능선)
태안 솔향기길
맘껏 바라보자
봄 아이가
산길에서도 들길에서도
보고 또 보아줘야지
모두 받아주자
바다 아이가
빗물도 흙탕물도
받고 또 받아줘야지
크게 안아주자
바람 아이가
숲길에서도 꿈길에서도
불고 또 불어줘야지
오는 봄날
당신과
또 걷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