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市 능선)
눈 내린 저녁/정동윤저녁을 켜면 어둠어둠은 켜놓을수록깊어지는데내 깊어진 몸짓눈만 깜박해도 방전되는 세월 앞에십 리를 걸어도백 리를 달려온 듯숲가뿐 일상 눈 내린 저녁불타는 하얀 숲이꿈으로 번지는 여운잠들면아침까지 깨지 않는하얀 날이 좋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