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물들/김영태
세상에는
여러 퇴물들이 산다
칠순에 도착한 퇴물들
가지 쳐버린 늙은 퇴물도 있듯
떵떵거리며 살든
죽 쑤며 살든 모두 똑 같은 거야
모두 똑 같은 거야
(피고 지고 피고 지고 연극대사)
모두 똑 같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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