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시(詩 능선)
삶/이재무
어느날 너는 내 속으로 들어와
나를 한없이 눈부시게 하더니
어느새 지금은 내 속을 여러 해 살이가 살다 간 이들의
그 많은 흔적들 지워내고 있구나
이 겨울, 내 몸의 묵은 가지에
새잎 돋는 아픔이여, 기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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