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시(詩 능선)

등신불/김종철

능선 정동윤 2011. 9. 14. 14:55

등신불/김종철

 

 

등신불을 보았다

살아서도 산 적 없고

죽어서도 죽은 적 없는 그를 만났다

그가 없는 빈 몸에

오늘은 떠돌이가 들어와

평생을 살다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