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거금도 [인쇄하기] 이 자리에 올라서면 고개를 돌리는 곳마다 다 바다다. 전남 고흥 천등산의 아슬아슬한 암봉 끝에서는 고흥반도 남쪽으로 한 마리의 거대한 고래처럼 떠있는 거금도를 위시해 일대의 바다를 다 내려다볼 수 있다. 거금도는 오는 16일 개통하는 거금대교로 육지와 이어진다.강원.. 여행 정보 2012.12.12
초겨울 부산 [인쇄하기] 이른 새벽 경매를 위해 부산 남항의 부산공동어시장에 부려진 고등어. 제주 동남쪽 해안에서 잡아 올려 밤새 운반선이 싣고 온 것이다. 막 잡은 고등어는 배 쪽의 비늘이 마치 갈치처럼 은빛으로 반짝거린다. 당장이라도 퍼덕이며 다시 바다로 돌아갈 것 같은 싱싱한 고등어들.. 여행 정보 2012.12.12
인제 자작나무 숲 [인쇄하기] 인제군 남면 원대리의 산중에 만난 자작나무 숲. 순백의 빛나는 둥치를 가진 자작나무들이 저희끼리 모여 빼곡한 숲을 이루고 있다. 차가운 대기 속에서 낙엽이 두툼하게 깔린 자작나무 숲길을 걷다보면 북유럽 동화의 나라 속에 산다는 ‘숲의 정령’이 튀어나올 것만 같다. .. 여행 정보 2012.12.12
늦가을 제주 [인쇄하기]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분화구인 성산 일출봉은 제주관광의 아이콘이라 할 만하다. 정상에 왕관 같은 암석을 쓰고 있는 성산 일출봉이 바라보이는 제주의 해안가에서 평생 육지의 관광객들을 맞이했다는 홍경보(69)씨가 말고삐를 잡고 걷고 있다. 제주의 ‘세계 7대 자연경.. 여행 정보 2012.12.12
늦가을 월출산 [인쇄하기] 천황봉 정상의 바로 아래, 월출산의 눈썹쯤 되는 높이에서 바라본 동북쪽 능선의 장쾌한 암봉들. 이 정도의 경관은 월출산의 한쪽 끄트머리의 일부분일 뿐이니 산 전체의 풍모는 더 말 안해도 알 일이다. 이건 차라리 하나의 장엄한 수석(壽石)입니다. 영산강 물길이 만든 영암.. 여행 정보 2012.12.12
제주 오름 기행 [인쇄하기] 동거믄오름의 능선에 올라 바라본 풍경. 하도목장에서 평화롭게 풀을 뜯는 소들 너머로 작은 언덕처럼 보이는 ‘알오름’들이 부드럽게 펼쳐지고, 그 뒤로 성산일출봉이 우뚝하다.제주는 ‘진화하는 여행지’입니다. 처음에 관광객들은 해안 일주도로를 차로 돌면서 이름난 .. 여행 정보 2012.12.12
대둔산 단풍 [인쇄하기] 대둔산 삼선계단 쪽에서 내려다 본 구름다리 부근의 모습. 구름다리로 이어진 암봉과 암봉 사이에 단풍이 온통 화려하게 불붙었지만, 대둔산을 자주 찾는다는 한 등산객은 “아직 단풍이 덜 들었다”며 “주말쯤이면 더 황홀한 풍경을 빚어낼 것”이라고 했다.아마 차가운 가.. 여행 정보 2012.12.12
단풍 설악 [인쇄하기] 설악산 최고의 단풍명소로 꼽히는 곳이 천불동계곡이라면 천불동계곡에서도 최고의 단풍 절경이 펼쳐지는 곳이 바로 오련폭포 부근이다. 오련폭포의 맑디 맑은 진초록 물빛과 석벽에 뿌리를 내린 활엽수의 붉고 노란 단풍이 한데 어우러졌다. 깊어가는 가을이 부쳐온 올해 .. 여행 정보 2012.12.12
휠체어 타고 제주를 걷다 [인쇄하기] 전윤선(사진 왼쪽)씨와 하석미씨는 곳곳에서 수많은 벽과 마주치면서도 제주여행 내내 환한 웃음을 잃지 않았다. 가을이 깊어가는 ‘제주의 길’을 걷습니다. 푸른 제주 바다의 방파제를 지나고, 이제 막 머리를 풀어 헤친 억새들이 물결치는 오름도 지나서, 삼나무 숲의 수직.. 여행 정보 2012.12.12
춘천 물레길 [인쇄하기]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이즈음의 강원 춘천시의 의암호는 마치 이국적인 풍경사진 같은 정취를 빚어내고 있다. 그 풍경사진 속 거울 같은 수면에 카누를 띄우고 호수에 뿌리를 내리고 선 버드나무 사이를 부드럽게 미끄러지는 기분은 ‘감격’에 가깝다. 강원 춘천의 가을은 .. 여행 정보 2012.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