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시발점.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로 단독 출발 함
물방울도 한바탕 휘젓다가 출발.
돌담장을 끼고 낮은 자세로 물은 흘러 갑니다.
성북천도 합류 합니다.
내 마음은 판자집 같습니다.
정릉천도 달려와서 합침니다.
물이 깊어졌습니다.나는 더워서 옷을 하나 벗었습니다.
중랑천까지 달려왔습니다.
오리떼가 보이며 먹이도 넉넉해 보였습니다.
조선 초기의 일화가 있는 살꽂이 다리를 지납니다.
한강이 보입니다.
한강은 오리떼가 장악하였습니다.
머리 위로 응봉역이 보입니다.
강물은 호수처럼 잔잔합니다. 메마른 갈대가 넉넉한 강물을 바라보니다.
나도 풍경의 하나가 됩니다.
한남대교.
건너편 풍경은 콘크리트 덩어리로만 보입니다.
물살이 조금씩 크게 출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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