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市 능선)

능선 정동윤 2013. 12. 27. 21:20

산능선

 

새는 비봉 바위 틈에서 울고 있었다

바위가 바람에 날아 가든지

구름이 거둬 가든지

새는 배고픔만은 견딜 수 없었다

 

숲이 폭발 하거나

마을이 물에 잠기드라도

눈 앞에 떨어진

한 톨의 작은 열매가 우선이었다

 

새는 배고픔만은 견딜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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