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모임
참석자
이영환,최덕병,문정선,홍천표,장수현,박종수,신천수
조영묵, 김선집, 김한주, 정동윤/11명
장소
불광동 먹자골목 내 한우리
일자
2015년 4월20일 18;00~20;30
(차수 변경 후 20;30~23;00 축하연)
회비
1차모임 ;김선집 쾌척
2차 축하연 ;김한주 신임 회장 쾌척.
참가비 1만원으로 공고하였으나 박종수,신천수,조용묵은 5만원을 내시고,
비용은 홀 서빙 하신 분에게 2만원 수고비 드리고 남은 18만원 곡간에 넣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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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국 승정원 일기 1)
조선왕조신록은 전 왕이 승하한 뒤에 신록청을 만들어 편찬하였으나 승정원 일기는
왕이 살아 계실 때의 생생한 기록이다. 이 역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서부국을 세워 오랫동안 다스려왔던 현 왕 김오현은 최근에 몸의 건강이 여의치 않아
국정을 승정원 승지 김한주에게 맡겨 두었으나 김한주는 왕의 귀환을 기다려 굳이
권력 행사를 하지 않는 바람에 여러 대신들의 원성을 듣고 있던 차에 최근 상국의
황제가 바뀌는 등 국제 정세도 변동이 있어 드디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권한을
행사하며 정3품 이상 당상관 회의를 북한산 아래 불심이 빛나는 불광동의
한우리(한우전)에서 11명의 대신들을 불러 모아 반가운 마음으로 개최하였다.
물론 황제국의 문정선 총무 대신이 참석하며 회의를 지켜 보았으며
문정선 총무대신 역시 서부국 창설 공신이기도 하다.
승지 김한주는 대신들의 마음이 편안해지길 기다려
(일부 대신들은 배가 고프면 과격해지는 성향을 잘 알고 있는지라)
두어 순배 잔이 돌고 난 뒤에
현 왕 김오현을 상왕으로 추대하고 새 왕을 옹립하자는 안건을 내놓았다.
정승급(회비 5만원 낸 분)중 민심을 잘 살피고
역사에 밝은 좌의정급 박종수는 나라를 만들 때에 상왕을 적극 도왔고 서부국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문무에 능한 현직 승지인 김한주를 2대왕으로 모실 것을 제안하였고
모인 대신들은 박수로 안을 통과시켰다. (일부 사전 내락설 등은 경계 해야 한다는 의견과
오랫동안 조정을 열지 않은 책임도 거론되었다는 기록은 남긴다.)
2대왕 김한주는 왕세자로 신천수를 책봉하고 승정원 업무를 정동윤에게 맡겼다.
또한 짝수 월 첫째 금요일은 서부국 어전회의를 개최할 것을 모두의 의견을 모아 통과
시켰으며, 왕세자 신천수의 마포 행궁으로 조만간 나들이 하기로 하고 서부국 대신들의
참가를 독려하였다.(연산군 시대의 '흥청망청'은 경계해야 되옵니다.)
판서급 김선집은 딸을 시집 보낸 기쁜 마음을 표시하며 어전회의의 경비를 부담하였으며
딸의 결혼식에 즈음하여 염색을 하게 되었는데 눈썹까지 하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좌의정급 박종수는 자신이 사는 마을에서는 눈썹을 염색하면 배꼽 아래까지 염색하고
빗질까지 곱게 해준다고 자랑을 하니 대신들은 국사를 논하기보다 정사에 관심을 갖고
전화번호 따기에 정신이 없어 잠시 어전회의가 소란하였다.
신임 승정원 승지는 "아니되옵니다, 통촉하시옵소서"라는 말보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를 외칠 수 있도록 왕의 곁을 지키겠습니다.
-정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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