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市 능선)

소나무 풍경

능선 정동윤 2019. 5. 18. 10:47

소나무 풍경

 

나무가 보였다

붉는 소나무가,

빛을 좋아하여

그 향기까지 담아

바위 틈에 선

뾰족해도 부드러운

솔빛 풍경

 

내 눈이 렌즈

눈동자가 조리개

나의 몸은 받침대

바라보고

새겨보고

가슴에 담아 둔 사진

손끝에서 인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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