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여행이라도
짧은 여행이라도
즐거움을 찾아내는 일,
겨울나무에서
환희에 찬 꽃을 보면
어찌 입을 다물 수 있으랴?
천리포 수목원에서
귀한 납매의 꽃송이를 만났으니...
짧은 여행이라도
환호성을 찾아내는 일,
수평선 아래
저무는 저녁 해를 보면
어찌 삶을 예찬하지 않으랴?
꽃지해수욕장 너머
바다에 잠기는 붉은 해를 보았으니...
짧은 여행이라도
사람의 정을 찾아내는 일,
떨어져 살면서도
사람 챙기는 사람 만나면
어찌 행복하지 않으리?
모감주 군락지 옆에서
담아 온 싱싱한 굴 먹고 또 먹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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