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이 없어서.-7월 4일
의사와 면담
"관상 동맥 75%가 막혔는데
증상이 없었나요?"
;최근 상황을 알려드렸다.
"운동을 좋아하시죠?"
:그냥 좀 많이 걷는 편이죠.
"보통 50% 이상 막히면
증세가 보이는데
운동을 많이 하시는 분은
좀 늦게 알게 됩니다.
언제 시술하면 좋을까요?"
:지금요.
"와, 급하시네요. 좋습니다
오늘 오후에 하시죠."
:혹 검사가 필요할까 봐 금식하고
왔습니다.
"잘하셨습니다"
입원실이 없었다.
입원실 상황을 알아보다가
낼 오후로 일정을 잡았다.
병원을 나와
정동길을 걸으며
이화 여학교와 배재학당 사연
덕수궁 돌담길과 이별 이야기를 하다
서울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도심과 고궁 코스를 돌았다.
창덕궁에 내려 삼공의 회화나무와
궐내 각사 등을 둘러보다
배고픈 너구리를 만나고
석파 이하응의 운현궁에 들러
옛 정원의 모란에 살펴보다
낙원동으로 걸어 나와
능라밥상(북한 음식 전문점)에서
평양냉면으로 요기를 하였다.
청계천을 돌아 소공동에서
돋보기안경을 맞추었는데
5년 전의 시력과 차이가 없어서
안경사는 놀라워 하였다.
이런 경우는 잘 없단다
집으로 오니
다시 상념이 깊어진다.
'나의 이야기(市 능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감해야죠? (0) | 2019.05.19 |
---|---|
심장 스텐트-7월2일 (0) | 2019.05.18 |
관상동맥 시술을 마치고 -7월 5일 (0) | 2019.05.18 |
무임승차 (0) | 2019.05.18 |
생일 선물 (0) | 2019.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