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스텐트-7월 2일
최근 한 10km만 걸어도 밤에 쉽게
잠에 곯아떨어졌다.
지난 일요일 교회 가는 길에
언덕을 오르는데 숨 가쁨을 느껴
아내와 걷는 간격이 벌어졌다.
일주일 만에 만난 한 지인이
내 얼굴이 핼쑥해졌다며
안부를 물었다.
그냥 다이어트 중이라며 넘겼지만
여러 징후가 수상하였다.
오늘 당뇨 재검사하러 병원 가는 김에
심장의 CT 촬영을 의뢰하였다.
당뇨는 안정적이고 다른 곳에도
큰 이상은 없었는데 심장에서 나가는
동맥 세 개 중 하나가 75% 좁아졌단다.
병원에 갈 때 아내는 종합검진을
받아보라고 했지만 겹치는 검사가
많아 최근 상태를 고려하여
협심증 검사만 했는데, 큰 병원에서
스텐트 시술을 받으라는 결론이었다.
다행히 7월 초에는 일정이
많지 않아 다른 사람들께
폐를 끼치지 않아도 된다.
어느새 몸의 이곳저곳에 녹이 슬고
관도 좁아지고 꽤 낡아졌나보다.
그래도 의사는 칭찬해준다.
제대로 의뢰를 했고 혈관의 문제를
찾아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면서.
낼까지 조용히 있다가 7월 4일에
병원 신세를 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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