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市 능선)

버찌 무르익는 날

능선 정동윤 2019. 5. 19. 15:02

버찌 무르익는 날

 

버찌 무르익는 날

초등 2학년 아이들이

버찌를 땄다.

 

딴 버찌를 잘 으깨어

물감으로 만들어

자유롭게 그림을 그렸다

 

포도송이를 그리기도 하고

딸기 한 알을

주먹 만하게 그렸다.

 

큰 딸기 그림에는

버찌씨를 박아놓고

단풍잎 꼭지로 올려놓았다.

 

버찌 무르익는 날

초등 2학년 그림에서

난 우리의 미래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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