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제비꽃 산책
맑은 계곡물이
남산 야외식물원에서
둘레길 물길 따라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졸졸 흘렀습니다.
국수나무 옆을 지나
남산제비꽃 군락을 적시고
비밀 보따리도 풀면서
조잘조잘 남산도서관 뒤로
목멱산방에 닿았습니다.
기와집 마당 긴 탁자에
남산제비꽃 닮은 마음들이
여울물이 다시 고이듯
포근한 봄 저녁을 한동안
맴돌다 떠났습니다.
남산제비꽃 산책
맑은 계곡물이
남산 야외식물원에서
둘레길 물길 따라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졸졸 흘렀습니다.
국수나무 옆을 지나
남산제비꽃 군락을 적시고
비밀 보따리도 풀면서
조잘조잘 남산도서관 뒤로
목멱산방에 닿았습니다.
기와집 마당 긴 탁자에
남산제비꽃 닮은 마음들이
여울물이 다시 고이듯
포근한 봄 저녁을 한동안
맴돌다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