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나중에 읽어보면
어설퍼 보이지만
그땐 참 진지했다.
꼭, 지금처럼
. . .
강추위
음력 섣달 초여드레
입김이 눈썹에
이슬 맺게 하는 강추위
이 밤 나 홀로
광화문에서 후암동까지
걸었네.
추위야 아무리 설쳐봐라
내가 걸어가지
버스 타고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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