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市 능선)

일기

능선 정동윤 2019. 5. 19. 21:24

일기

 

나중에 읽어보면

어설퍼 보이지만

그땐 참 진지했다.

꼭, 지금처럼

. . .

 

 

강추위

 

음력 섣달 초여드레

입김이 눈썹에

이슬 맺게 하는 강추위

이 밤 나 홀로

광화문에서 후암동까지

걸었네.

추위야 아무리 설쳐봐라

내가 걸어가지

버스 타고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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