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걷기
일요 걷기 한 달,
반복하니 일상이 된다.
내일은 바빠서
오늘 더 걸었다.
선정릉에서 출발하여
신논현역 한남대교
남산 정상까지.
나이든 시간의 선물에
튼튼한 다리와
유연한 생각을 더 해
먼 길 즐겁게 걸어가는
행복한 상상에
활력이 부풀어 오른다.
발이 걸으며
뇌도 같이 걷는다
머리도 다리를 닮아
걷기를 좋아한다
왼쪽엄지 발가락에
물집이 생겼다.
많이 걸었나 보다.
'나의 이야기(市 능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변 산책 (0) | 2019.05.20 |
---|---|
광릉 숲으로 (0) | 2019.05.20 |
연말 보고회 (0) | 2019.05.20 |
안면도 소나무 (0) | 2019.05.20 |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죽음 (0) | 2019.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