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홍제동 개미마을
홍제동 개미마을 언덕 끝
인왕산 유아숲 체험원 입구
늙은 벚나무 아래 스치는
오월 바람에 나뭇잎 파도
건너편 산자락에서
새소리 품고 불어오는 바람
아까시꽃 향기
찰지게 묻혀온다
마을 벽화마저 빛바랜
아주 오래된 낡은 집,
빈 집에 걸린 바람개비가
풍경 한 쪽을 가끔 흔들어 준다
산 위에는 소나무 숲
그 아래는 아까시나무 숲
집집마다 아까시꽃 향기 채우고
마을버스에도 가득 담아준다.
꽃향기 품고 떠난 마을버스
엔진 여운이 잠잠해지면
마을은 이내 적막해지고
장끼 소리만 꿩꿩 크게 들린다
아이들 신나게 놀고 간 뒤
물까치들도 아이들 흉내 내며
유아숲 체험원 놀이터
밧줄 타며 이리저리 오르내린다.
홍제동 개미마을 언덕 끝
인왕산 유아숲 체험원 입구
늙은 벚나무 아래 스치는
오월 바람에 나뭇잎 파도
건너편 산자락에서
새소리 품고 불어오는 바람
아까시꽃 향기
찰지게 묻혀온다
마을 벽화마저 빛바랜
아주 오래된 낡은 집,
빈 집에 걸린 바람개비가
풍경 한 쪽을 가끔 흔들어 준다
산 위에는 소나무 숲
그 아래는 아까시나무 숲
집집마다 아까시꽃 향기 채우고
마을버스에도 가득 담아준다.
꽃향기 품고 떠난 마을버스
엔진 여운이 잠잠해지면
마을은 이내 적막해지고
장끼 소리만 꿩꿩 크게 들린다
아이들 신나게 놀고 간 뒤
물까치들도 아이들 흉내 내며
유아숲 체험원 놀이터
밧줄 타며 이리저리 오르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