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시(詩 능선)

감꽃/김준태

능선 정동윤 2011. 8. 18. 08:40

감꽃/김준태

 

어릴 적엔 떨어지는 감꽃을 셌지

전쟁통엔 죽은 병사들의 머리를 세고

지금은 엄지에 침 바르며 돈을 세지

그런데 먼 훗날엔 무엇을 셀까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