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여 꽃이여/정현종
새가 울 때는
침묵
꽃이 피어
無言
새여
너는 사람의 말을 넘어
거기까지 갔고
꽃이여
너는 사람의 움직임을 넘어
거기까지 갔으니
그럴 때 나는
항상 조용하다
너희에 대한 찬탄을
너희의 깊은 둘레를
나는 조용하고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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