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市 능선)
탕춘대성
서대문 안산의 서쪽에서
백련산, 북한산, 인왕산을 거쳐
안산의 동쪽 기슭에서 멈췄다.
아름다운 한양도성 중에
가장 전망 좋은 인왕산
그 동북쪽 탕춘대성이
옛 모습 그대로 고즈넉하다.
간섭과 보호의 극성이
아직 닿지 않은 곳
서울의 성곽 다 보아도
이곳을 보지 못했다면
감동의 반은 놓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