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市 능선)

어떤 예감

능선 정동윤 2019. 5. 25. 09:06

어떤 예감

 

연병장에 교육 집합!

모두 군장 챙겨

뛰쳐나갔다.

빨리 나가야 하는데

모자가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그냥 나가다가

철모를 써야 함을 깨닫고

다시 들어와

철모를 쓰고 연병장에 나가니

우리 분대는 훈련장으로

먼저 가버렸다.

 

다른 분대원을 보니

소총을 들고 있었는데

나는 소총도 없이

분대를 찾느라 우왕좌왕

10분이 훌쩍 지나버렸다.

소총도 없고 분대도 못 찾고

어떡허나,

어떡허나. . .

 

새벽잠이 확 깼다.

오늘은

오후 5시에

서울시 숲 해설가 모집

최종 발표일인데

종일 조바심하며

어떡허나,

어떡허나. . .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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