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시(詩 능선)

빗방울 하나가/강은교

능선 정동윤 2011. 8. 18. 21:18

빗방울 하나가/강은교

 

 

무엇인가가 창문을 똑똑 두드린다

놀라서 소리나는 쪽으로 바라본다

빗방울 하나가 서 있다가 쪼르르륵 떨어져 내린다

 

우리는 언제나 두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이 창이든,어둠이든

또는 별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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