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일전/정동윤
슛 골인
드디어 박지성이 한 골 넣었습니다
축구장 모서리에서
박지성은 오른팔을 하늘로 힘껏 쳐올리고
이청용이 달려오고
기성용이 뛰어오고
골을 어시스트 한 이영표가 웃으며 다가오고
건너편에서 박주영이 머리칼 날리며 쫓아옵니다
순식간에 뒤엉켜
장미보다 붉은 꽃 한 송이 피어납니다
녹색의 잔디 위에
아름다운 꽃은 빙빙 돌다가
바람에 날리듯 흩어집니다
대표팀 붉은 꽃송이는 축구화의 땀으로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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