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당나무의 빨간 열매가 늦가을까지 남아있는 이유는 열매의 맛이 쓰고 고약해서 뭇새들이 먹기가 불편해서 일 것이다.
그러나 황량한 늦가을의 풍경을 빛내주는 고마운 나무이다.
수십종의 향나무가 있지만 바닥에 깔려서 누워있다고 눈향나무란다.낙엽들이 떨어져 날리는 것을 방지하고 분해자들이 낙엽을 분해하여
거름이 될때까지 마지막 머무는 낙엽의 무덤일까
낙우송.물 속에서도 잘 자라는 나무의 대명사.서울 보라매 공원에 심어져 있는 녀석보다 우아하고 품위가 있어 보인다.
아마 바닥에 깔린 풀 속에 나무의 뿌리가 올라와서 숨도 쉬고 있을 것이다.
불루베리라던가? 아씀프레하다.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 주목나무와 헷갈리게 하는 나무라서 일부로 화면에 담아 보았다.
그러나 열매를 보면 금방 알 수가 있는데 열매가 없으면 우물우물 뜸을 들이게 한다.
잘 알려진 섬잣나무와 같은 것이 아닐까? 바늘잎이 다섯개이고 잎의 길이가 짧고 억세 보이는 것이
섬잣나무로 착각될 정도이다
화백나무중 실처럼 길게 뻗어나온 잎이 있어서 실화백이란다. 남산의 야외 식물원 울타리가 화백나무라서 자주 보고 있지만
실화백은 드물게 보았다. 금실화백도 나중에 보았습니다.
언젠가 근모가 자귀나무를 올린 적이 있는데 이놈은 흰자귀나무다.자귀나무의 꽃은 보라색 등이 꽤 화려한데
이 놈은 신부의 드레스처럼 순결해 보이기도 한다.
삼나무,공기 정화에 좋다고 하지.일본이 원산지로 일본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수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 귤밭의 방풍림으로 많이 심었다고 읽은 적이 있다.
가까이 근접하여 바라보았다.
짝꿍과 함께 왔음.
독특한 포즈를 만들어 보라고. 어떠셔?
화석나무 메타세콰이어 옆에서도.
잔가지가 아래로 늘어진 모습이 전나무와 비교된다.독일 가문비나무.
현애,또는 처진소나무. 평소에 보기 어려운 나무다.수경시설과 더불어 조경용으로 좋을 것 같다.
다시 백당나무로 마무리.
백ㄷ
3 정거장을 걸어와서 30 분마다 오는 버스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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